회계 | 부동산과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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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신정 작성일2014-03-18 07:31 조회1,3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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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계사 권신정 입니다.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에는 피부로 느끼는 실물경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직업이 회계사이지만 집에가서 아들 숙제 도와주려니 시간도 없고해서, 주로 출퇴근 차 안에서 라듸오 뉴스를 열심히 들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듣습니다. 뒷 좌석에서는 학교 늦어서 차에서 열심히 아침을 드시고 계시는 큰 아드님부터, 자기 유치원을 먼저 가야한다고 소리를 지르는 작은 아드님과 ABC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어우려져서 정말이지 난리통입니다. ^^
요즘 두드러진 실물경제는 부동산 시장 회복 같습니다. 상업용이 아닌 첫 주택 구입자들이 구입하고 있는 40만불에서 50만불대 거주 부동산 입니다. 집 판다고 간판만 붙이면, 한 달 이내에 어김없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 한 분도 집 장만을 준비하는데, 살 집이 마땅치 않아서 정말 힘들다고 하네요.
은행 이자가 많이 떨어지고, 그 동안 시장에서 기다리던 구매자들도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시드니 집값은 말그대로 지붕까지 올라갔다고 하지만, 현재 퀸슬랜드 수요는 저가 주택시장이 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자율에서는 렌트 사는 것 보다는 주택구입이 더 나은 조건 입니다.
부동산 시장과는 반대로 고용시장은 엉망 같습니다. 현재 실업율이 6%라는 정부 발표가 아마도 브리스번 시내에서 점심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더 피부로 느끼실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기업도 마찬가지고 보면, 심한 분들은 매출이 30%정도 떨어지신 분들도 많습니다. 점심 시간만 되면 쏟아져 나오던 직장인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맞물려서 말이 많은 자동차 공장들의 폐쇄와 최근 발표된 콴타스의 적자경영 입니다. 머지않아 도요타를 비롯한 포드, 제네럴 모터스가 호주 공장을 폐쇄하고, 임금이 더 싼 나라로 철수한다고 합니다. 콴타스의 적자로 인한 인원감축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멜번 쪽 고용시장은 적잖은 타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한때, 현재의 야당 분들이 국가 재정을 정말 너무나도 열심히 쓰셨습니다. 현 정부의 기조는 강력한 긴축재정인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콴타스도 정부에게 손을 벌렸지만, 단호하게 한 칼에 자르네요. 경쟁 하라고!!! 콴타스 사업부문이 외국계 기업에게 넘어가는 것도 시간 문제 같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코카콜라의 자회사인 SPC라는 멜번 지역 과일 통조림 공장의 예가 이런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야당은 연일 값 싼 통조림을 수입해서 코카콜라 자회사가 망해간다고 정부에서 돈을 대주라고(?)하고, 정부는 민간기업이 자구노력도 안하고 공장폐쇄를 빌미로 정부에 돈을 요구한다고 거절한 케이스 입니다. 듣고 있다보면, 제가 공산국가에 살고, 통조림공장은 국영기업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정치권에서도 슬슬 호주의 적정 임금에 대해서 불을 지피는 것 같습니다. 외국기업도 다 철수하는 호주의 고임금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돈을 잘 번다는 광산업의 지나 하트라는 세계 최고 여성부호도 이 점을 지난 노동당정권과 광산노조와 싸울 때 들고 나왔습니다. 임금이 높아서 외국기업까지 다 철수한다고 보면, 앞으로 내수경제 활성화는 더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매년 올라가는 연금만 봐도 (올해 9.25%) 고용주들은 많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현 정권이 이런 임금체계를 전면 수정하는 하워드 정부의 work choice같은 정책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한편으로는 정말 망해가는 민간기업에 지원해 줄 세금이 있다면, 열심히 일해서 세금 내는 사람들 세금이나 깍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는 세금으로 실업자들에게 더 분배 되었으면 하는게 일반인들의 생각 같습니다. 물론, 머리 좋으신 경제관료들께서 잘들 하시겠지만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고, 오늘도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하던대로 열심히 일 합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세무와 회계상식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요즘 두드러진 실물경제는 부동산 시장 회복 같습니다. 상업용이 아닌 첫 주택 구입자들이 구입하고 있는 40만불에서 50만불대 거주 부동산 입니다. 집 판다고 간판만 붙이면, 한 달 이내에 어김없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 한 분도 집 장만을 준비하는데, 살 집이 마땅치 않아서 정말 힘들다고 하네요.
은행 이자가 많이 떨어지고, 그 동안 시장에서 기다리던 구매자들도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시드니 집값은 말그대로 지붕까지 올라갔다고 하지만, 현재 퀸슬랜드 수요는 저가 주택시장이 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자율에서는 렌트 사는 것 보다는 주택구입이 더 나은 조건 입니다.
부동산 시장과는 반대로 고용시장은 엉망 같습니다. 현재 실업율이 6%라는 정부 발표가 아마도 브리스번 시내에서 점심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더 피부로 느끼실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기업도 마찬가지고 보면, 심한 분들은 매출이 30%정도 떨어지신 분들도 많습니다. 점심 시간만 되면 쏟아져 나오던 직장인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맞물려서 말이 많은 자동차 공장들의 폐쇄와 최근 발표된 콴타스의 적자경영 입니다. 머지않아 도요타를 비롯한 포드, 제네럴 모터스가 호주 공장을 폐쇄하고, 임금이 더 싼 나라로 철수한다고 합니다. 콴타스의 적자로 인한 인원감축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멜번 쪽 고용시장은 적잖은 타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한때, 현재의 야당 분들이 국가 재정을 정말 너무나도 열심히 쓰셨습니다. 현 정부의 기조는 강력한 긴축재정인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콴타스도 정부에게 손을 벌렸지만, 단호하게 한 칼에 자르네요. 경쟁 하라고!!! 콴타스 사업부문이 외국계 기업에게 넘어가는 것도 시간 문제 같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코카콜라의 자회사인 SPC라는 멜번 지역 과일 통조림 공장의 예가 이런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야당은 연일 값 싼 통조림을 수입해서 코카콜라 자회사가 망해간다고 정부에서 돈을 대주라고(?)하고, 정부는 민간기업이 자구노력도 안하고 공장폐쇄를 빌미로 정부에 돈을 요구한다고 거절한 케이스 입니다. 듣고 있다보면, 제가 공산국가에 살고, 통조림공장은 국영기업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정치권에서도 슬슬 호주의 적정 임금에 대해서 불을 지피는 것 같습니다. 외국기업도 다 철수하는 호주의 고임금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돈을 잘 번다는 광산업의 지나 하트라는 세계 최고 여성부호도 이 점을 지난 노동당정권과 광산노조와 싸울 때 들고 나왔습니다. 임금이 높아서 외국기업까지 다 철수한다고 보면, 앞으로 내수경제 활성화는 더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매년 올라가는 연금만 봐도 (올해 9.25%) 고용주들은 많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현 정권이 이런 임금체계를 전면 수정하는 하워드 정부의 work choice같은 정책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한편으로는 정말 망해가는 민간기업에 지원해 줄 세금이 있다면, 열심히 일해서 세금 내는 사람들 세금이나 깍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는 세금으로 실업자들에게 더 분배 되었으면 하는게 일반인들의 생각 같습니다. 물론, 머리 좋으신 경제관료들께서 잘들 하시겠지만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고, 오늘도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하던대로 열심히 일 합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세무와 회계상식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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