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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 기운의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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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seonjae 작성일2014-03-18 18:09 조회1,075회 댓글0건

본문



메릴린스의 모든 물체는
기운의 구분이 명확하므로 더 이상의 혼란이 없었다.
미르는 지구의 모든 기운을 섭렵해 보기로 하였다.
앞에는 수많은 기운들이 널려 있었으며
하루에 상당히 많은 것을 느껴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깊이 있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 가지라도 세밀하게 느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르는 우선 단세포적인 것부터 탐구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을 이리 밀고 저리 미는 바람을 타고 자신의 기운을 맡겨 보았다.
이리 저리 기운이 밀려 나갔다.


바람의 실체는 지구의 대기가 압력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었다.
작은 기운마저도 균등하게 배치하기 위하여 항상 움직이고 있었다.
바람은 살아서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였다.
바람으로 이동하는 기운의 양도 양이거니와
바람이 없으면 지구의 모든 것은 생존이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공기의 압력 조절은 물론 기운의 이동도 바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바람의 힘은 지상의 모든 것이
상호간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메릴린스에는 없는 것이었다.
메릴린스에는 기운이 균등하게 배치되어 있어 바람의 이동 같은 것은 필요치 않았다.
기운은 기선을 타고 이동하므로 바람 같은 물질의 이동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지구의 기운은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것이 거의 절반은 되는 것 같았다.
이러한 기운의 속으로 우주의 기운이 스며들어 있어
바람의 방향을 잘 타면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였다.
우주의 기운을 균등하게 받는 곳은 지상의 모든 것이 기세 좋게 성장하고 있었으며
우주의 기운을 잘 받지 못하거나 편중되게 받는 곳은
받는 기운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나서 사막이 되거나
생물체가 거의 자라지 못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바람의 영향을 잘만 이용하면
상당한 양의 기운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바람, 이러한 유형의 개체 이동이 있음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미르는 기운을 전달해주는 다른 매체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다른 매체는 바로 물이었다.
물은 기체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기운을 운반하고 있었다.
기운의 밀집도는 바람에 비하여 10배 이상 되었다.
하지만 내부적인 구성에 따라 바람처럼 운반하는 양이나 질이 달랐다.
별로 밀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상당한 기운을 운반하고 있었고,
운반하는 기운이 모든 생물체에 잘 전달되고 있었다.


물이 없으면 존재가 불가능한 별이 바로 지구였다.
지구에는 물과 바람이 혼합된 형태의 것들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구름이었다.
구름의 역할 역시 기운의 이동이었다.
기운으로만 느껴지던 것들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구름이었다.


지상의 모든 것들은 물과 바람에 의해 생명을 부여 받고 있었다.
하찮은 식물에도 물과 바람이 생명을 전달해주고 있었으며
동물은 물론 이것이 없으면 생명을 부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는 없어도 되지만
그럴 경우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미르는 다른 요소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있었다.



지상의 모든 것을 태어나게 하고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기운의 내부에서 진동수를 조절하여 물체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그 무엇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열이었다.
이것의 조절로 지상의 모든 것들은 자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것들은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이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생물체의 내부에서 생물체의 파장을 조절하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은 또 하나의 생명의 비밀이었다.


지구의 모든 것은 조절하는 시스템이 생명체의 내부에 존재하고 있었다.
때로는 복잡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단순하기도 하였지만
기능은 역시 자동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장치가 작동을 정지하면 생명을 반납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시 생명을 받아 태어날 수 있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모든 것들이 어떠한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시스템은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거의 모든 것을 커버하고 있었다.
이러한 자동장치가 있음은 뜻밖이었다.
지구의 모든 것은 대부분 미개한 것으로 여겨왔고,
그 시스템이 기운의 힘에 의해 작동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기운을 통제하고 제어하는 장치가
각 생명체의 내부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음은 뜻밖이었다.


이 장치가 작동되는 것을 알고 난 이후 미르는 기운을 한번 시험해 보았다.
바람과 물을 흐르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돌려보았던 것이다.
그러자 강력한 기운이 소용돌이 치며 밀려오는 것이었다.
계속하다가는 지구의 자전 방향까지도 이상하게 될 판이었다.
미르는 역으로 기운을 작동해 보려던 시도를 멈추었다.
그러한 방법으로 지구의 기류(기운의 흐름)을 시험해 보는 것은
지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이번에는 기운을 타고 움직여 보기로 하였다.
기운은 항상 흐르고 있으므로 기구를 타고 이동하듯이
그저 타고 있기만 하면 되었다.



소설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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