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핵잠수함 지원"‥미국·영국·호주, 중국 견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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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16 20:54 조회2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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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호주 세 나라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안보 체제를 출범하기로 했다며 각 나라의 영문 앞글자를 따 '오커스'(AUUKUS)라고 이름붙였습니다.
화상 브리핑을 통해 세 정상은 사이버 AI, 해저 작전 능력, 정보 공유의 강화와 함께,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려는 호주의 계획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화상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의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 발족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3국은 국방과 외교 정책의 고위급 교류는 물론 사이버, 인공지능, 양자 기술, 해저 능력 등 안보와 국방기술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3국은 오커스 결성 이유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꼽았습니다.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대중국 포위망 구축 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영향을 확대에 저항하려는 목표는 분명하다고 말했고, AP통신은 미중 관계의 틈새를 더 키울 수 있는 조처라고 보고 있고, 특히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18개월간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한 부분 역시 중국을 겨냥한 조처라는 해석입니다.
미국이 자국의 핵잠수함을 인도태평양까지 보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중국과 관계가 악화한 호주에겐 강력한 무기가 생기는 셈입니다.
그러나 3국 정상은 핵확산을 돕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공동성명에서 "글로벌 비확산에서 리더십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모리슨 총리도 "우리는 핵 비확산 의무를 계속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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